인도에 아이들 보내려고 답사를 할 때부터 작년 봄 큰 아이의 델리시내 학교 입학시험시까지 아주 많은 들은 얘기중 하나가 ,
** 학교에 들어가려면 공식 기부금이 얼마다
** 학교에 누가 줄을 댈 수 있다
*** 를 통하면 입학시험 없이 들어간다
그런 얘기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유학원이 핸드링을 안하는 사립학교 얘기들입니다.
인도인들도 무지 선호하는 학교들 얘기이고 , Nursery 과정부터 경쟁이 심하고 11학년이나 되어야 공식적으로 입시 공고가 홈페이지에 실리는 학교들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들 유학 년차가 쌓이면서 , 또 직접 경험을 해보니 그런 소문들은 진짜이기도 하고 전혀 아니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 제대로 입학 시험 치르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칙을 제대로 지키는 학교가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입학시험을 치르는 학교에 누군가 줄을 대어 재수좋게? 들어간 후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장미빛의 반대를 상상하심 딱 맞습니다.
또 그 학교들은 불과 3년 안에 한국 아이들은 안 뽑는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입시를 통과할 수준이 아닌 아이는 대부분 학교에 시험을 치르고 온 인도 아이들에 비하면 학업 성적이 좋을 리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AES( 특히 주재원의 경우 ) 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시내 명문 학교들을 정거장으로 이용하니 , AES에 자리난다면 다니던 학교는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갑니다.
인도인들은 AES는 그저 미국학교이지 자기네 학교를 그리 차고 갈 학교는 아니라 여기는지 무지 자존심 상해 하나 봅니다.
그리고 고학년인데 , 어찌저찌 학교에 넣어주면 공부가 안되어 문제가 생기는가 봅니다.
그러니 돈이든 권력이든 ,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 ( 실제 인도 데이 명문 사립중에는 외국 학생이 다닌다면 학교의 또 다른 메리트가 되는 수도 있어 한국 아이를 유치하려는 학교가 있더군요. 예전부터 명문인데 세월이 변해 교통이 불편하거나 인도인은 선호하는데 외국인에게는 잘 안 알려진 학교들 ) 이든 한국 아이를 뽑아서 가르쳐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겨 ( 학교 입학시 , 재학시나 전학시 전혀 학교 룰을 따르지 않고 아무 때나 찾아와 자기들 원하는 대로 해내라고 하는/ 인도 학부모들의 컴플레인 ) 한국 아이를 선호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도인 부모 입장서 보면 자기네들은 극심한 경쟁을 거쳐 들어가는데 , 외국 아이라고 시험도 없이 들어옴 좋아할까요?
학교측에서 보면 메이저는 인도인들인데 한국인 몇 명 때문에 학부모들 심기 건드릴 이유도 없는 것이구요 .
그러니 뭐 이러저러 능력 좋으신 분들이 학교를 넣어준다 해도 몇 년 지나면 그 학교는 한국인을 극도로 꺼리게 됩니다 .
또 들어간 아이도 여러 가지로 힘든 지경에서 견디기 힘들어 하구요. ( 외국인인데다 공부도 안되니 )
실제 아이 뒷받침하러 인도에 간 분들은 학교 핸드링이나 홈스테이 , 가디언 업무를 조금씩 하게 되는데(심지어는 이주 업무까지 ) , 자기 집 주변의 학교들을 소개해야 홈스테이가 (기타 등등 돈벌이도 )유지되니 늘 자기 집 주변 학교들에 대하여 정보들을 흘리지요.
입학 시험없이 싸고 좋은 학교 들여보낼 수 있다 능력을 과시하면서.
또 제가 큰 아이 때 너무 준비가 없어서 둘째 아이는 제 때 여러 학교 잘 알아보려고 아이들 보낸 초기처럼 산골짝 명문 사립( 주로 CBSE, ICGSE 보드로 ) 대도시 데이 명문학교들 써치를 다시 하면서 느낀 점이 또 하나 있습니다.
100년 전후의 올기숙 학교들에서 아이들이 10학년까지 지낸 다음 11학년에는 이동이 많다는 것입니다.
대입을 앞두고 각자 성적이나 지망하는 과에 맞춰 대책들을 세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저하게 눈에 뜨이는 것 하나는 올기숙 학교보다는 대도시 데이 학교들의 학생들 성적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 보드 성적과 대입 결과를 비교해보면 - 물론 홈페이지에 탑재된 경우에 한해서이고 주로 역사가 오래된 명문이거나 신흥 명문이라도 20년 이상은 된 학교들 )
인도인들도 과외 무지 시키고 명문대학 보내려는 상류층 엄마들은 자식 교육에 올인하니 IIT 준비 기숙학원도 많고 그런 것 같습니다.( 학교에는 적만 두고 입시만 준비하기도 함 )
그러니 데이 사립학교들 중 좀 좋아보이는 곳 아이들의 과외나 기타 여러 경쟁은 한국 8학군 맘들도 울고가는 수준이라는 얘길 종종 듣습니다. ( 그러니 미.영의 유명대학에 들어가지요. 그들은 대대로 돈도 머리도 탁월한 이들입니다 . IVY 대학 학비 감당도 거뜬한 )
아이가 실력이 되어 입시를 당당히 치루고 들어가서 그 학교를 자랑스러워 하면서 다닌다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학교 홈피에서 그 학교 아이들 대입이나 보드 성적이 좋다고 시험없이 들어간 내 아이도 홈스테이 집에서 지내면서 그러리라는 환상은 버리시는 것이 낫습니다. ( 가끔 잘하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요만 , 그 %는 미미하니 , 그리고 학비 외의 홈스테이 비용을 고려해보세요 )
참, 인도의 시내 명문들은 인도에서 그리 잘 통한다는 돈과 권력( 모 주정부 장관 빽 )도 안 통하더군요.
큰 아이 친구 중에서 사례를 봤습니다. 보드점수가 학교에서 원하는 수준이 안되니까 원서도 못내게 하더군요. 그런데 외국 아이를 받으려는 오래 된 학교 하난 성적 상관없이 그 아이를 받아주엇습니다 .( 외국 아이도 필요한 학교이니 당연히 권력있는 사람의 자녀도 원할테니 ) 인도 학교는 학교마다 사례가 다 달라 뭐 하나 통하는 원칙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원칙없어 보이는 속에서도 원칙이 제대로 서 있는 느낌을 아주 자주 강하게 받고는 합니다 .
인도에서 좀 오래 산 한국인의 빽이 통하는 학교라면 저는 제 아인 ( 입시를 치루더라도 ) 안 들여보내고 싶습니다.
지금은 좋아보여도 결국은 여러 말썽의 소지가 있는 학교이니까요.
실제 저에게도 자기가 사켓의 ** 학교는 주로 넣는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학교는 너무 아이들이 지내기 힘들다고 .그런데 그 이면은 자기네집서 홈스테이하라는 말이 숨어있는 것이지요
- 아이들 유학 초기에 들은 기부금 얘기만 빼면 제 글은 주로 델리 얘기입니다. 그리고 올기숙 학교들도 인도 북쪽의 오래된 학교들입니다.
제 아이가 다니는 DPS 신흥 학교와 산골짜기 명문 기숙학교와 상위권 아이들 성적이나 수는 거의 차이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제 둘째를 여러 이유로 산골짜기로 보내려는 마음이 학업 성적만으로만 보면 주춤합니다.
오래된 산속 명문학교들은 우선 자연 환경이 좋고 역사가 깊어 신흥학교와는 다른 것들이 있는 것은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학교에는 없는 것들이라 그 것에 자꾸 눈이 가구요.
인도에서 생활하면서 아이들 일 여러 가지 봐주시는 분들은 무엇이 나중에 보면 아이들을 위한 길(한국인 )인지 잘 판단해주심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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