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여우비 같은 , 잠깐의 춘천 나들이 ....
학교에서 시험 마치고 [ 문학 기행 ]이라는 이름으로 떠났다.
기대 따윈 없었다.
그런데 , 닭을 한 20마리 , 땅꾼을 풀어 뱀을 한 10마리 고아 먹고 싶다는 스물 아홉 유정의 마지막 편지를 보았고 ,
좋아하는 다육이들과 나비도 봤다.
비록 사막에서 사는 놈들은 아니고 이미 박제된 것들이지만 ...
그리고 희뿌연 공지천 ....
그 신산한 느낌도 싫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름 이상한 '닭갈비'라는 음식 ...
맛났다.
학교 나간 이후로 이런 짧은 여행도 반갑다.
여름날 여우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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