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춘천 여행 , 여름날 여우비 같은 ....

Krishna4c 2009. 12. 11. 19:08

 

 

 

 

 

 

 

 

 

 

 

 

 

 

 

 

 

 여름날 여우비 같은 , 잠깐의 춘천 나들이 ....

 

학교에서 시험 마치고 [ 문학 기행 ]이라는 이름으로 떠났다.

 

기대 따윈 없었다.

 

 

 그런데 , 닭을 한 20마리 , 땅꾼을 풀어 뱀을 한 10마리 고아 먹고 싶다는 스물 아홉 유정의 마지막 편지를 보았고 ,

좋아하는 다육이들과 나비도 봤다.

비록 사막에서 사는 놈들은 아니고 이미 박제된 것들이지만 ...

 

 

 그리고 희뿌연 공지천 ....

 

 그 신산한 느낌도 싫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이름 이상한 '닭갈비'라는 음식 ...

 

 맛났다.

 

 학교 나간 이후로 이런 짧은 여행도 반갑다.

여름날 여우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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