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조병준씨의 첫시집 [ 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과 사진 아포리즘 [ 따뜻한 슬픔 ] 출판 기념회가 있었습니다.
평소 따뜻한 그의 글을 좋아하는 터이고 어찌 저찌 인연으로 얼굴을 보게되어 갔습니다.
음식 , 참 깔끔한 세팅을 했더군요.
종류와 맛에 있어서 ( 과일과 떡 , 쿠키 , 음료 등 )
동숭교회에서 자리를 내주고 지인들이 꾸몄다더군요.
그의 모습을 친구들에서 잘 봤습니다.
연극 연출가 김아라씨가 그의 시로 시극을 만들어 교회 계단에서 펼쳐졌습니다.
가슴 아리는 몇 대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슬픔'이었습니다.
무에 그리 아리고 슬퍼 그는 세상을 떠도는 것일까요?
그러다가 그는 이제 모든 세상이 '집'임을 알아낸 듯 했습니다.
산에 다쳐 멍이 흘러 꼭 맞은 형상인데 가서 잘 놀다가 왔습니다.
오래 오래 시를 놓지 않고 쉰을 바라볼 때 한 권 묶어낸 그가 참 좋았습니다.
[ 사랑밖엔 난 몰라 ]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는 잘 운다고 합니다.
징징거린다고 할 정도로
아마 마음이 아이같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 그가 " 길글반" 이라고 여행 강의를 합니다.
듣고픈데 여러가지가 걸리내요.
특히 돈이.
인연 있으면 그와 자주 만나게 되겠지요 뭐.
그가 술에 기분좋게 취해 발레하는 것을 빨리 보고 싶내요.
아름다운 것은 정말 꽃보다 사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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