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튀김

 

 

 

 

 

 

 

 

 

 

 

 

 봄입니다.

 

꽃도 피고 바람은 부드럽건만 입맛은 여영 아니지요?

 

이즈음은 여러 야채를 넣은 비빔밥이나 각종 잎채소를 곁들인 쌈이나 새콤 달콤하게 무친 쓴 맛나는 봄나물들이 입맛을 돋구어 줄 것입니다.

 

 그런데 딱 음력단오까지만 먹을 수 있는 봄음식이 또 있습니다.

 

 쑥튀김 !

 

 만들기 무지 무지 쉽습니다.

 

1. 우선 쑥을 씻어 물을 빼다보면 쑥이 흙에 뿌리 두고 있을 때보다 싱싱해집니다. ( 쑥은 키기 훌쩍 자라 위에 동만 꺽어 와도 음력 5월 단오전 것 까지는 쓸 수 있습니다 )

 

2. 요때 기름을 좁은 폭의 냄비에 조금만 부어 중불로 달구세요.

 

3. 그리고 생협 튀김가루 ( 가루입자가 고와 수분이 적은 쑥튀김에 알맞아 ) 3수저 ( 실험실 약수저 쓰듯이 튀김가루 떠서 그냥 한 두 번 톡톡 친 정도 높이 , 그냥 밥 뜬 정도 ) 에 냉수 6수저 넣어 저으면 묽은 반죽이 됩니다.

 

4. 여기에 쑥들을 넣어 반죽이 얇게 쑥에 코팅되었다 싶으면 튀김반죽 넣어 ' 싹' 올라오는 기름온도에서 쑥 잎을 하나씩 떼던지 아님 몇 개씩 한꺼번에 넣어 한 두번 뒤집는다 싶으면 젓가락 느낌이 딱딱하게 옵니다. 이 때 꺼내 기름 빼고 드시면 됩니다. ( 기름이 거의 안 나온다는 )

 

 가루에 약간의 간이 있기도 하거니와 쑥맛을 제대로 보려면 간을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또 튀김옷이 되직하면 튀김이 바삭거리지 않습니다.

 

 거의 쑥만으로 만든 ' 초록 스낵 '을 즐기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쑥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 튀김은 잘 먹어요. 또 튀김 재료도 튀김 옷도 얇으니 기름이 덜 스며 기름기 걱정도 없습니다.

 

  봄을 드세요.

 

" 으음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