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음악회]에 '클론'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내요.
'쿵따리 샤바라 빠빠빠'
한 때 사고 휴유증으로 목소리 내는 것도 힘들었다는 강원래씨가 휠체어에 앉아 팔을 흔들어 춤을 추고 ,
또 휠체어 바퀴도 들어올리고는 합니다.
지가 소싯적부터 '날라리'들을 좋아합니다.
진짜 잘 놀고 자신이 무식하다 생각해서 모르면 잘 묻고
또 겉모양새치레를 그리 안해도 멋이 쫙 우러나는 그런 진짜 '날라리'들
보고나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날라리들
남의 생각 지 생각처럼 나꿔 채 가지지 않고 느릿 느릿 지 생각 온 몸과 맘으로 경험하며 만들어 갖는 그런 날라리들
세상 통념과는 무관하게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그런 날라리들
뭔가 참 신선한 창조물을 내놓는 그런 날라리들
......
구준엽 , 강원래씨가 그런 날라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쨋튼 그리 보여 좋아하는데,
둘이 나란히 노래하는 것을 보니 목울대가 젖어오고 마음이 쐐하내요.
그 힘든 세월 견디고 또 저리 무대에 같이 서는군요.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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