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 둔덕 나목들이 흔들린다
바람이 많이 불어 경사지에서 야위게 자란 키만 큰 나무들이 심하게 흔들린다
해가 떳지만 햇빛마저 추워 보인다
공기마저 얼 것 같은 날이다
몸이 얼어서 마음이 얼어서 추운 이들 없기를 기도한다 ..... 간절히
이전 빙벽 앞에서 느낀 차가움은 차라리 신선한 것이었다.
재미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앞에 두었으므로 , 오르는 일에 열중했으므로 , 살아야 했으므로 ....
그렇게 추운 이들에게 재미와 열중이 함께 하기를 ... 살아야 하는 의지가 추위에 얼지 않기를
[ 해를 품은 달 ] 못 본 것을 돌려보며 커피 한 잔 내리고 호박 고구마를 구워
춥지 않고 평온한 삶에 감사하련다 .....
듣고 있는 사랑노래들이 그리운 이들을 그리워하게 한다
추운 날 !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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