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총과 광개토대왕릉 , 5회분 5호묘 , 환도산성 , 국내성 .... 고구려 고분군
고구려는 까맣게 잊고 그저 기록에만 가끔 나오는 나라로 알고 있던 나에게 고구려 유적지들은 정말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아니 현실이었습니다.
소수 민족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라고 규정하고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에 의해 대부분의 고구려 유적지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발굴중인 곳도 여러 곳이었구요
국내성 자리였던 집안시 시내에도 고구려 성의 모습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작은 동산의 규묘를 넘어서는 거대한 고구려 돌무덤들은 고구려의 강성했던 국력을 짐작해보게 해주었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만주벌을 달리던 기상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아름다운 자태를 여유롭게 드러내는 고분 벽화들을 바라보니 우리 문화 문명에 대한 자부심이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참 , 우리가 광개토왈이라고 부르는 분은 호태왕好太王이었습니다.
광개토대왕은 그저 별칭인 것이지요.
신라만 부각했던 우리 역사는 이제는 발해와 고구려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중요한 역사의 뼈대가 중국 변방 민족의 그 것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니까요 ....
고구려 유적지를 가보십시오 ...
가슴에 살아 숨쉬는 기마민족의 웅혼한 기상이 꿈틀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대륙의 주인이었습니다
* 중국 당국은 동북공정에 의해 고구려 유적지나 발해 유적지는 발굴 , 보전에 힘쓰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찾아와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는 등의 행위는 극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고구려가 한국조상의 땅이라는 것을 우리가 인지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감상주의적으로 노래 부르고 구호나 외치는 행위대신 고구려 , 발해의 역사를 복원하고 중국 땅에 발딛고 사는 조선족이 중국사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동량들로 자라게 우리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경 안에 고구려나 발해가 있지 않아도 실제적으로 우리 민족이 그 땅을 우리 것 삼아 활동을 펼친다면 고구려적 조상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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