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유학

[스크랩] 인도 유학 - 상식적으로 생각합시다 ( 8 )

Krishna4c 2007. 3. 8. 09:51

 

 오늘 아침 신문에 ' 교육 난민촌'이라는 표현이 있더군요.

서울의 물가 수준과 생활의 질 수준과의 괴리를 탓하면서 쓴 글인데 , 국제 수준의 국제학교 하나 없다는 대목에서 이 생경한 단어가 나왔습니다.

 

 돈 안받는 일하러 가야해서 바쁜데 , 또 이리 누가 쫒아오는 듯 글을 씁니다.

 

 한국 학생들 몰려오는 인도의 학교들이 한국 학생들에게서 ' 교육 난민 ' 이런 느낌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뭐 한국전이 발발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인도 학교 당국자들 사이에서 돌았다는 ' 카더라 ' 통신도 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한국 학생들이 정신없이 몰리는 상황을 이해할 길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오늘 쓸 내용은 유학 비용에 관한 것입니다.

 

처음 인도 유학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 학비가 얼마냐 ? '고 잘 묻습니다.

학비를 말하면 이제 기숙사비 포함이냐고 묻지요. 포함이라고 하면 이제 안심하십니다. 그 돈 , 학비만 있으면 유학 경비가 다 해결되는 줄 아시다가 대화가 이어지면 한숨을 쉬기 일수입니다.

 

 학비가 1년에 5000불인 사립학교가 있다고 칩시다. 그럼 유학 초기( 첫 해 )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사립학교는 보통 기부금이 100만원 - 1000만원 까지 있습니다. ( 대부분 100만원 - 300만원 선 )

거기다가 입학금 , 예치금 해서 기부금이 200만원이라치면 최소 800만원은 들어갑니다.

 

 그럼 유학원 핸드링비 120만원 , 기타 경비 해서 30만원 정도 잡으면 아이 비행기 태울 때까지 돈 1000만원은 금방 들어갑니다.

그리고 가디언을 쓴다하면 한 달 평균 10만원 - 40만원 선이니 가디언 비용만 1년에 100만원 - 500만원 선 들어갑니다.

 

거기다가 방학 2번 한국에 온다면 비행기 값이 적어도 160만원 - 200만원 선 들어갑니다.

 

거기다가 전화세 , 소포비 , 아이들 용돈 ( 외국에 아이가 가 있으면 아이가 원하는 것 다 해주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해서 돈이 줄줄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인도에는 짧은 방학이 간간히 있습니다.

델리 지역 같으면 학기 끝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2주 정도 방학입니다. 이 때 학교에서는 외국. 인도 여행을 갑니다. 그럼 여행 경비 들어갑니다.

만약 안 간다면 학생들이 기숙사를 나와서 어딘가로 가야합니다.

그때 1박에 싸면 2만 5천원 - 4만원 정도가 듭니다. ( 안전하고 믿을만한 곳이라면 )

 

 그리고 방학때 튜션을 한다면 보통 20-40만원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그럼 학비 5000불인 사립학교를 다닌다 해도 유학 첫해에는 1500만원 , 다음 해에는 10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그럼 학비가 1만 5천불 정도 되는 국제학교들을 얼마나 들까요?

첫해는 보통 2천 5백만원 선 거뜬히 들어갑니다. 부모가 인도에 한 번 방문이라도 해서 아이와 여행이라도 좀 한다면 3천만원은 금방 넘깁니다.

 

여기다가 학교에서 정한 pc나 MP3  이런 것 사야하는 학교이면 돈 200-300만원은 후딱 더 들어갑니다.

 

 물론 부모 중 한 쪽이 같이 가서 살면 사립학교 학비는 1년에 우리 돈 100만원 - 200만원이면 됩니다.

국제학교는 ( 좀 어정쩡한 학교 형태까지 ) 400만원 - 700 만원 선까지입니다.

 

그럼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요?

 

엄마가 아이 둘 데리고 가는 경우 , 뱅갈로나 델리 물가로 200만원은 족히 든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자동차 굴리고 이리 든다는 분부터 자동차 없어도 이리 든다는 분까지 있습니다.

 

 그럼 홈스테이 경우는 어떨까요?

 

보통 80만원 - 120만원까지 받는 답니다. 튜션이 포함된 경우와 아닌 경우가 있겠지만요 , 홈스테이 하는 경우 보통 튜션을 받으니 1달에 100만원 정도 잡는 것이 리젼어블 할 것입니다.

 

 그럼 최소 경비 첫 해는 1500만원 - 3000만원

다음 해부터는 1000만원 - 2천 2백만원

 

 듭니다.

 

그리고 튜션을 강화하는 경우면 또 달라지고 , 학비가 쎄지는 쥬니어 칼리지의 경우 또 다릅니다.

 

그리고 유학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한국으로 다시 올 확률 매우 떨어집니다. 지금은 장래 생각하면서 IB학제나 AP레벨 있는 학교 찾아 힘들게 유학 시키면 미국이나 유럽으로 대학교 가야하는데 , 그 대학 등록금이나 생활비는 뭐로 대나요?

 

 

 유학 시작하기 전에 자금 문제를 면밀하게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주먹구구로 시작했다가 애 끓이는 시간이 많은 경우입니다.

아이들이 인도 좋은 대학에 가주길 바라지만 그거야 부모 욕심이지요.

또 장학금 타주길 바라지만 그야말로 꿈이지요.

 

 물론 학교에서 공항 드랍 픽업까지 다 맡아서 해주기도 하고 학교에서 짧은 방학은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곳도 있고 시험 후는 부모가 꼭 면담을 가야하는 경우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지만 , 대부분은 제가 말씀드린 선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문제 생겼다고 1년마다 정식절차없이 학교 바꾸고 하면 그 들어가는 비용이 진짜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유학 비용 계산시에 학비 따블로 보시면 실수 없으실 것입니다.

 

출처 : 인도 조기유학생 학부모 모임 카페
글쓴이 : 크리슈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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